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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조계사 홈피에 가시면 조계사보 10월호 조계사의 100년의 역사와 새로운 100년의 꿈을 보실수 있으며 청년회에 도움이 되고자 우리들이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위주로 발췌하였습니다.


대웅전 (서울시 지방 유형문화재 제 127호)

대웅전은 글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큰 영웅이 계신 곳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것에 걸림이 없는 분, 대자유인, 스스로를 극복하고 능히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분, 하늘과 땅, 모든 존재로부터 마땅히 존경받는 분을 모신 곳 즉,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조계사의 경우처럼 좌우에 약사여래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이 봉안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웅전이라는 이름보다 더 격이 높은 대웅보전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조계사는 창건 당시부터 석가모니부처님 한분을 모셨기 때문에 대웅전이라고 불려졌으며, 2006년 삼존불(석가모니부처님, 약사여래부처님,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이후에도 이전에 부르던 이름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대웅전 현판

조계사 대웅전 현판은 전북 구례 화엄사에 있는 대웅전 현판을 탁본하여 조각한 것을 대웅전 낙성 당시에 단 것이다. 글씨는 조선 시대 선조대왕의 여덟 번째 아들인 의창군 이광(1589~1645)의 것이다.


대웅전 정면주련 (* 주련은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로 기둥(柱)마다 시구를 연달아 걸었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함)

조계사 주련은 여러 가지 게송을 모은 것으로 4가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

첫째는 세존의 위대함을 찬탄했고, 둘째는 열반의 기쁨을 말했고, 셋째는 법계가 마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말했고, 넷째는 불자의 성불을 말하고 있다.

世尊座道場淸淨大光明 세존좌도량청정대광명
比如千日出照曜大千界 비여천일출조요대천계
세존께서 도량에 앉아 계시니 청정한 광명이 마치 천 개의 해가 뜬 듯 대천세계를 밝게 비추시네.

劫火燒海底風鼓山相擊 겁화소해저풍고산상격
眞常寂滅樂涅槃相如是 진상적멸락열반상여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바다 밑까지 태우고 바람이 산을 서로 부딪치도록 불어 닥쳐도 항상 고요하고 즐거워라. 이와 같이 열반의 든 상(相)이여.

若人欲了知三世一切佛 약인욕료지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一切唯心造 응관법계성일체유심조
만일 누구라도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려거든 모든 법계의 성품이 전부 마음으로 이루어졌음을 관하라.

諸法從本來常自寂滅相 제법종본래상자적멸상
佛者行道已來世得作佛 불자행도이래세득작불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적멸한 상(相)이니 불자가 이 도리를 깨닫고 행하면 내세에 성불하리라.


대웅전 후면주련

관세음보살의 공덕과 자비를 찬탄한 게송으로중생을 낙토(樂土)로 인도하시는 보살을 찬탄하는 내용의 게송과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심히 공부하는 모양을 노래한 게송이다.

어지러운 사바세계에 사는 모든 중생들을 위해 보살은 한량없는 웅변으로 설법하여 모든 중생들을 근기에 맞게 제도하고 삼도의 윤회를 끊고 피안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과 중생을 낙토(樂土)로 인도하시는 보살을 찬탄하는 내용을 게송으로 노래한 것이다.

因修十善三祗滿인수십선삼지만 果修千華百福嚴과수천화백복엄
한량없는 긴 세월동안 십선을 닦은 인(因)으로 천 가지 영화와 백가지 의 과(果)를 누리시는

逈寶山王碧海間 형보산왕벽해간佩珠瓔珞白衣相 패주영낙백의상
관세음보살께서 푸른 바다 가운데 패주와 영락(瓔珞)으로 단장한 백의 상으로 나투시네.

一音淸震三千界 일음청진삼천계 七辯宣談八諦門 칠변선담팔체문
한 소식 맑게 삼천대천세계에 진동하여 보살의 칠변으로 팔제를 쉽게 설하시니

運悲隨願應群機 운비수원응군기 此界他方拯六趣 차계타방증육취
모든 중생 원을 세워 근기에 맞게 상응하네.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향한 육취를 건지시며

俱爲五濁岸邊舟 구위오탁안변주 盡作三途昏處月 진작삼도혼처월
배를 띄워 모든 오탁 넘어 피안으로 건너 주시며 삼도 어지러운 모든 곳에 달을 밝혀 주시네.

能以妙手執蓮華 능이묘수집연화 接引衆生逈樂邦 접인중생형락방
능히 오묘 청정무구한 불성의 힘으로 많은 중생을 극락정토로 인도하시네.

有山有水乘龍虎 유산유수승용호 無是無非伴竹松 무시무비반죽송
산이 있고 물이 있으니 용호(龍虎)가 즐기고 시비가 없으니 송죽(松竹)을 벗하네.

靈鷲昔曾蒙授記 영취석증몽수기 而今會在一堂中 이금회재일당중
옛날 영산(靈山)에서 수기(授記)를 받은 분들이 지금 한 집안에 모여 계시네.


삼 존 불

석가모니부처님을 가운데 모신 이유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깨달음[覺]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웅전의 부처님은 오른 손을 풀어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끝을 가볍게 땅에 댄 형태를 하고 있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해서 배꼽 앞에 놓은 형태이다.

이는 각각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선정인(禪定印)을 표현한 것이다. 이런 수인은 오직 석가모니부처님을 표현할 때만 나타나는 형식으로써 일체 모든 삿된 것을 굴복시키고 선정에 들어간다는 뜻의 표현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공덕(자비)을 표현한 것이다.

참배객이 있는 곳에서 중앙에 계신 석가모니부처님을 바라볼 때 석가모니부처님의 우측에는 약사여래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약사여래부처님은 지금 고통을 받는 병자나 가난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이다. 일반적으로 손에 약합이나 약병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구별한다.

좌측에는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아미타부처님은 조상의 극락왕생 및 내세에 누릴 자신의 행복을 관장하고 계신 부처님이다. 손 모양을 보면 양손 모두 엄지손가락과 세 번째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데, 이는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아미타부처님의 구품(九品) 가운데

하나로 만약 한 중생이 하루 밤낮동안 만이라도 계율을 지키고 살았다면 죽을 때에 부처나 보살의 마중을 받고 왕생하여 반겁(半劫) 뒤에 깨달음을 얻어 불성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계사 삼존불은 각각 17자반(약 5m 20cm) 크기로 2006년 11월 14일 부처님을 새로 모시는 의식을 가졌다. 세분 부처님은 현재 단층 규모의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으로서는 국내 최대 크기이다. 그리고 대웅전에는 불상을 안치하는 수미단을 중심으로 대웅전을 바라보고 오른쪽 벽면에 부처님 도량을 옹호하는 호법선신을 모시는 신중단 그리고 왼쪽에는 돌아가신 분을 모시는 영단을 두고 있다.


목조석가모니부처님
(서울시 지방 유형문화재 126호)

현재 대웅전 삼존불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 목조석가모니부처님은 창건 당시 「조계사 대웅전 총본산 건설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전라남도 월출산 도갑사의 부처님을 이운하여 모신 것이다.

창건 당시 모셨던 목조 불상 조성 시기는 조선 초기(1460년대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조선 초기 불상이나 보살상 중에서 목조로 된 것이 현대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신앙적으로뿐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목조 불상은 조계사 창건 당시부터 대웅전의 주불로 모셔졌으나 대웅전 크기에 비해 불상이 지나치게 작다는 사부대중의 뜻에 따라 새로이 삼존불을 모시게 되었다. 목조 불상은 향후 따로 영산전을 신축하여 그곳에 주불로 모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일주문 주련

以心傳心是何法 佛佛祖祖唯此傳
이심전심시하법 불불조조유차전
마음에서 마음에 전하는 법이 그 무슨 법인가
부처님이나 역대 조사가 오직 이것을 전함이로다.

曹溪山上一輪月 萬古光明長不滅
조계산상일윤월만고광명장불멸
조계산 꼭대기에 둥근 달처럼 만고에 이 지혜광명 영원히 멸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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