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수행으로 물들이고, 자비로 함께하다
조계사청년회 제19회 ‘집전 및 절하기 대회’ 및 조계사불교학교 ‘2026 연꽃 PLAY 워터파크’ 봉사
뜨거운 햇살이 대지를 달구던 7월, 조계사청년회는 수행과 봉사의 자리에서 청춘의 열정을 아름답게 피워냈습니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며 서로의 호흡을 맞춘 제19회 ‘집전 및 절하기 대회’부터,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물한 조계사불교학교 ‘2026 연꽃 PLAY 워터파크’ 봉사까지. 뜨거운 여름날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수행이 되고 봉사의 손길 하나하나가 자비가 되어, 조계사청년회의 7월은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 절로 잇다, 마음을 잇다: 제19회 집전 및 절하기 대회
대웅전에서 여법하게 봉행된 올해 대회의 주제는 ‘절로 잇다, 마음을 잇다’였습니다.
이날 조계사청년회 회장 지안 이충훈 법우님은 인사말을 통해 “절은 몸을 낮추는 수행이고, 집전은 마음을 모으는 수행”이라며, 한 번의 절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한 번의 집전 속에서 도반과 호흡을 맞추는 참된 수행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어 “서로를 이해하고 부족함을 채워가며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은 수행이 되고, 함께 맞춘 호흡은 역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로 법우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조계사 노전 정묵스님, 청년회 지도법사 선범스님(행사국장), 보련행 박희정 지도위원장, 능인성 백호정 지도위원,
연심화 안소연 염불봉사단 단장님이 심사위원으로 자리해 대회의 의미를 한층 더했습니다.
-한 배, 한 배에 담은 정성과 호흡
개인전 예선을 통과한 목탁 집전자와 절하기 참가자들은 한 팀을 이루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스님들과 선배 법우들 앞에서 긴장한 모습도 잠시, 차분하게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에 마음을 모으며 정성껏 올린 한 배 한 배에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 뜨거운 원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진 단체전에서는 각 부서의 끈끈한 단합력이 돋보였습니다.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힘찬 구호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법우들은 옆 사람의 움직임에 귀 기울이고 집전자의 목탁에 집중하며 아름다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순간, 대회의 주제가 대웅전 안에서 고스란히 완성되었습니다.
-웃음으로 마음을 이은 ‘텔레파시 단체 게임전’
올해 새롭게 마련된 ‘텔레파시 단체 게임전’은 장내에 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각 부서 대표들이 팀을 이뤄 제시어에 맞춰 같은 동작을 만들어내는 이 게임은, 처음의 어색함을 넘어 경기가 진행될수록 서로의 생각을 읽어내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수행으로 마음을 모은 청년들이 이번에는 유쾌한 웃음으로 마음을 잇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노력의 결실, 함께여서 더 빛난 수상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대웅전을 가득 채운 뜨거운 환호와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개인의 성취를 넘어 부서가 함께하고, 청년회가 하나 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개인전 집전 부문 금상: 성덕일 한상희 법우
개인전 절하기 부문 금상: 소연 양희연 법우
단체전 대상: 참선수행부
어느덧 19년의 전통을 이어온 이 수행의 자리가, 내년 제20회 대회에서도 더 많은 청년 법우가 정진하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인연의 장으로 이어지기를 발원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으로 피어난 ‘연꽃 PLAY 워터파크’
조계사 여름불교학교 ‘2026 연꽃 PLAY 워터파크’에 약 70명의 청년 법우가 동참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날 조계사를 찾은 300여 명의 어린이가 시원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청년회 법우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서
물놀이마당 안전요원과 체험마당 프로그램 진행을 도맡았습니다.
-봉사는 또 하나의 수행입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서도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현장을 지키는 청년들의 모습은 내가 가진 시간과 힘을 기꺼이 나누고,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땀 흘리는 과정 곧 자비의 실천입니다.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이 되었고, 그 시간을 함께한 청년들에게는 값진 수행과 공덕으로 남았습니다.
조계사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와 함께 땀 흘리는 청년들. 이번 여름에도 조계사청년회는
몸소 실천하는 봉사로 청년 불교의 든든한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수행으로 하나 되고, 봉사로 함께하다
7월의 조계사청년회는 대웅전에서 한 배 한 배 정성을 다해 절하며 마음을 모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파크 현장에서는 기꺼이 자신의 땀방울을 나누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청년들이 흘린 땀방울은 수행이 되었고, 함께 맞춘 호흡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며, 아이들과 나눈 웃음은 따뜻한 공덕이 되었습니다.
49년의 흔들림 없는 시간을 지나, 이제 50주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는 조계사청년회.
앞으로도 수행과 봉사의 자리에서 세상과 가장 밝고 건강하게 호흡할 것입니다.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청년, 수행·봉사·나눔으로 하나 되는 조계사청년회의 즐거운 수행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