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이해

대장전(大藏殿)

by 무구 김정희 posted Dec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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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전(大藏殿)

금산사 대장전.jpg

금산사 대장전 

 

대장전(大藏殿)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경(佛經)을 목판(木板)에 새긴 경판(經板)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전각이다. 보통 '장경각(藏經閣)'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장경을 봉안한 대장전을 갖춘 사찰은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등의 삼보사찰이며, 여주 신륵사에도 고려말 대장전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 밖에도 경학(經學)을 공부하는 학승들이 직접 인행하여 볼 수 있는 사간장경판본을 보관한 장경각(藏經閣)이나 판전(板殿) 등이 있다.

대장전을 달리 '장경각(藏經閣), 판전(板殿), 장경판전(藏經板殿), 법보전(法寶殿), 경판고(經板庫)'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대장전은 합천 해인사(海印寺) 장경판전(藏經板殿), 경북 예천 용문사(龍門寺) 대장전, 김제 금산사(金山寺) 대장전, 여주 신륵사 대장전, 선암사 장격각, 부석사 장경각, 서울 봉은사 판전(板殿), 불암사 장경각 등이 있다.

해인사 장경판전인 대장경판고는 '고려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다. 현재 국보 제52호로 지정된 해인사 대장경고(大藏經庫)는 경판을 보호하기 위하여 양편이 뚫린 창문의 크기와 배열, 판가(板架)의 진열장치,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거의 없도록 통풍과 환기, 방습 등을 고려하여 완벽하게 설계되어 현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건물이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대장경을 모신 건물로, 이 형국은 대적광전의 비로자나부처님께서 법보인 대장경을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을 나타내므로 더욱 뜻깊다. 국보 52호로 지정된 이 장경각을 처음 세운 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장경이 해인사로 옮겨진 때가 조선 태조 1년인 1397년임을 미루어 볼 때 지금의 건물은 조선초 무렵인 1488년 쯤에 세워졌으리라고 여겨지는데, 여러 차례에 걸친 부분적인 중수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모두 네 동으로 되어 있다. 북쪽의 건물을 '법보전'이라하고, 남쪽의 건물을 '수다라전'이라고 하는데, 이 두 건물을 잇는 작은 두동의 건물에는 '사간판대장경'이 모셔져 있다.

해인사 '장경각'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조선조 초기의 건축물 가운데에서 건축 양식이 가장 빼어나서 건축사적인 면에서도 퍽 중요하게 여겨진다.

해인사 장경각 대장경을 보관하는 데에 절대적인 요건인 습도와 통풍이 자연적으로 조절되도록 지어졌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장경각의 터는 본디 그 토질 자체도 좋거니와, 그 땅에다 숯과 횟가루와 찰흙을 넣음으로써, 여름철의 장마기와 같이 습기가 많을 때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또 건조기에는 습기를 내보내곤 하여서 습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되게 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그 기능을 더 원활하게 하려고, 판전의 창문도 격자창 모양으로 하였으며, 수다라전의 창은 아랫창이 윗창보다 세배로 크게 하였고 법보전의 창은 그 반대 꼴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아주 과학적인 통풍 방법으로서, 오히려 건축 방식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따라가기 어려운 우리 선조들의 슬기를 잘 보여 준다.

용문사 대장전은 사찰을 세울 때 용이 나타났다는 설화와 옛날 인도의 고승이 용궁에 대장경을 소장하였다는 고사에 따라 마련된 건물이다. 전각내 좌우에 윤장대(輪藏臺)라는 팔각형의 특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법당내 좌우에 팽이처럼 돌아가는 기둥을 하나씩 세우고 그 위에 서고를 만들어 경전을 모셔 두었다. 이 윤장대를 한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쌓인다고 하며 글자를 모르거나 불경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장치이다.

금산사 대장전은 본래 미륵전 창건 당시에 세운 목탑으로, 17세기 중반에 중수한 것을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대적광전 오른편에서 동쪽을 향해 있으며 창건 당시의 형태는 알 수 없고 다만 지붕 중앙에 목탑의 흔적인 복발(覆鉢)과 원추형 보주(寶珠)가 남아 있다. 불탑에는 본래 법신을 상징하는 경전이나 불신을 상징하는 사리를 모시므로, 목탑이 전각 형식이 되면서 대장전이라는 당호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내부에 높은 기둥이 2개 서 있다. 기둥의 뒷면과 옆면에는 퇴량(退樑)을 걸었으며, 45도 방향의 귀잡이로 연결하였다. 전각 안에는 석가모니불과 가섭·아난 존자상이 모셔져 있다.

통일신라에서는 <법화경>이나 <화엄경>을 판석(板石)에 새겨 법전을 보장(保藏)하기도 하였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은 석각(石刻)한 <화엄경>을 보장하기위해 세운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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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은사 판전

부석사 장경각.jpg

 부석사 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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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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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사 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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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사 수다라장 월문

해인사 장경각 고려대경판 중 묘법연화경론.jpg

 해인사 장경각 고려대장경판 중 묘법연화경판

해인사 장경각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jpg

  해인사 장경각 고려대장경판

해인사 장경각 내부 마당.jpg

 해인사 장경각 내부 마당

해인사 장경각 법보전 앞면.jpg

 해인사 법보전 앞면

해인사 장경각 수다라전 뒷벽면.jpg

해인사 장경각 수다라전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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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장경각 - 팔만대장경 보관

 

용문사 대장전.jpg

용문사 대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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