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大雄殿)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한 전각'으로, '대웅'이란 말의 뜻은 인도의 옛말 마하비라를 한역한 것으로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을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일컫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즉 석가모니부처님은 일반인이 가질 수 없는 큰 힘이 있어 마군의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부처님이 되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그래서 대웅전은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을 지닌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손 모양(수인手印)은 오른손을 무릎 아래 쪽으로 향하고 있는 항마촉지인(降摩觸地印)으로 마군을 항복받았던 모습을 나타낸다.
협시보살로는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신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왼쪽에 모셔진 분이 문수보살로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상징하는데 여의주나 칼, 청련화(靑蓮花)를 들거나 청사자를 탄 모습으로 표현된다. 보현보살은 오른쪽에서 부처님을 모시며 부처님의 행원을 상징한다. 흔히 연꽃을 들고 코끼리를 탄 모습으로 나타낸다. 또, 협시로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모시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웅전에 삼세불이나 삼신불을 모시기도 한다. 삼세불은 과거불 현세불 미래불을 말하며, 과거의 연등불인 제화갈라보살, 현세의 석가모니불, 미래불인 미륵보살을 말한다.삼신불은 법신.보신.화신을 말하며, 청정법신 비로자니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을 말한다. 대웅전에 삼신불을 모실 경우 화신인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우에 보신인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봉안한다. 이럴 경우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부른다.
'청정법신 비로자니불'을 주불로 좌우에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을 모실 경우는 '대적광전'이라고 부른다.
대웅전에는 많은 탱화가 봉안되는데, 대웅전의 탱화는 주로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제자들에게 설법하시는 모습을 그린 '영산회상도'를 많이 봉안한다. 또, 주존불에 삼세불이나 삼신불을 모실 때는 후불탱은 '삼여래탱화'를 모신다.
또, 위태천존 즉 동진보살을 중심으로 104위의 천신인 신중을 모신 신중단(중단)과 영가를 모신 영단(하단)을 함께 마련한다. 신중단은 신중탱화, 영단은 감로탱화를 모신다.
대웅전 중심에 불상을 안치한 불단을 수미단이라고 하는데 이는 불교의 세계관에서 그 중심에 위치한 수미산 꼭대기에 부처님이 앉아 자비와 지혜의 빛을 발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내부는 다른 건물보다 화려하게 장식한다. 목조 닫집(보개)와 불단은 섬세하여 목공예의 진수를 보여준다. 주불 위에는 화려한 닫집(천개 또는 보개라고도 함.)을 만든다. 닫집은 여러가지 화문(花紋)과 천의를 날리는 비천(飛天), 여의주를 입에 문 용(龍)과 극락조 등으로 장식한다. 천장은 보상화문(寶相華紋)과 연화문(蓮花紋) 등을 조각한다. 이는 불전에 나오는 천우보화(天雨寶花)를 상징한다. 대웅전에는 나무로 중생의 업을 비추어보는 업경대를 만들어 불단 양편에 놓기도 한다.
대웅전은 법화천태종의 금당이었으나 조선후기에는 법화계통의 전통이 남아 있는 사원에서 주불전으로 사용했다. 불국사 대웅전, 통도사 대웅전, 쌍계사 대웅전, 관룡사 대웅전 등 많은 걸작들이 남아 있다.
조계사 대웅전
용주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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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대웅전 - 큰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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