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스님이 지난 7일 조계사 청년회 정기법회에서 맛있는 법문을 펼치며 청년 법우들의 신심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선재스님이 공양의 의미에 대해 묻자 청년 법우들은 잠시 고민하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봤고, 이에 스님을 공양의 진정한 의미는 '나눔'이라고 짚었습니다.
단순히 밥을 먹는 행위가 아닌 자연의 생명과 농부의 수고 그리고 도반과 마음을 나누는 수행이라고 설명하며 청년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행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선재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물도 땅도 맑고 건강해야 내가 행복하고 공기도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고 닭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한 거예요. 그게 불교의 공양이에요. )
선재스님의 삶을 바꾼 사찰음식 수행 이야기는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스님은 30여 년 전 생사의 기로에 설 만큼 심각한 건강 위기를 겪었지만 부처님의 식생활 문화에 따른 사찰음식으로 다시 삶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선재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저는 30년 전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을 때 부처님의 식생활 문화가 아니었으면 전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환자가 먹는 음식도 약이고 일반 사람들이 먹는 음식도 약이라는 말을 하셨어요. 지금 먹는 음식이 약인가를 살피셔야 해요.)
수행자로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했던 스님이 흑백요리사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선재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제가 흑백요리사에 나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 진짜 내가 먹는 음식이 약인지 남에게 내가 약을 줬는지 자연의 생명에 감사를 했는지 내가 좋은 식재료를 먹으면 땅도 살고 누구도 살고 농부도 살 수 있어요.)
선재스님의 법문은 청년 불자들에게 일상 속 수행과 생명 존중을 되새기고 또 하나의 수행 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이충훈/조계사 청년회 회장
(자극적인 방식이 아닌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가치와 본질로 만든 음식을 통해 (흑백요리사)대회에 임하시는 모습은 청년 불자들에게 큰 귀감이 됐습니다.)
선재스님의 법문은 청년 불자들에게 불법은 멀리 있는 가르침이 아닌 오늘 먹는 한 끼 속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습니다.
선재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불법을 만난 것만 해도 가장 큰 행복이자 복이니까 여러분이 소중하게 잘 간직하면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덕을 많이 짓는 청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출처 : BTN불교TV(https://www.btnnew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