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 또 다른 나를 깨우는 여름수련회...

by 成晛華(성현화) 이소영 posted Aug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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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수원장 성현화 이소영입니다.
수련회 다녀오신 분들 여독은 좀 풀리셨는지요?

밀린 업무들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이제야 후기 몇 자 적어보네요~

마곡사에서의 여름수련회를 계획하면서,
처음 시작부터 일이 잘 풀려서 여러모로, 올해 연수원 임원들 복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회장님 차를 타고 연수원 임원 및 본회 임원 몇분과 답사를 가던 날..
촉촉이 비가 내리고, 고풍스런 자태와 조상들의 얼이 깃든 마곡사의 정취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답니다. 연수원 교육만 아니었다면 다음날 올라왔을꺼예요~ㅎ

26일 저녁, 퇴근하고 대형마트에 들려서 감자와 과일, 각종 간식들을 고르고, 지하 주차장에 왔다 갔다 하면서 부원장님과 저녁도 못 먹고 짐을 실으니 시계는 10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7월27일 금요일, 연수원 임원 3명모두 휴가를 내고 오전 9시쯤 청년회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그전부터 명단 파악하고, 준비물 점검하면서 화요일날 11시 넘어까지 회의하며 대략적인 조편성과 차량배정을 해 놓은 상태였지만, 갑자기 변수가 많이 생기더군요~
당일날 사정상 못가시거나, 갑자기 출발 몇시간전에 신청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연수원 임원들이 차량배정과 조배정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었답니다.

연수원 임원들은 마곡사에 조금 일찍 도착해, 숙소와 일정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대웅보전과 대광보전(대적광전)에 들려서 수련회가 여법하게 마무리 되길 기원했습니다.
금요일 10시반쯤 법우님들의 차가 도착하고..
늦은 시간 목탁을 칠수 없는 관계로 간단히 입재식을 하고 방배정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앉은뱅이가 100일동안 정성스레 참회하면서 짠 삿자리 덕에 걸어나왔다는 그 일화속의 삿자리가 깔려있고 비로자나불이 봉안된 보물 802호인 대광보전에서의 차분하고 고요했던 새벽예불..

김영동씨의 108참회문 녹음음성에 맞추어 나를 깨우는 108배를 하고..
생명력의 강인함을 일깨워줬던 텃밭에서의 울력..
참선동아리 마음비추기 위효승 팀장님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선체조..
그리고 원주스님 주관의 참선.. 참선할 때는 선한마음으로 임하되, 고정된 집중or대상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맨 앞에 앉아있던 저는 스님과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는데 졸음이 밀려오려할 때 괄약근에 힘을주니, 살짝 밀려오던 졸음이 달아났답니다.

텃밭에서 가꾼 유기농 가지와 각종 채소들로 공양을 하고 자율정진시간이 주어졌는데,
보물 800호인 영산전을 찾아 사경을 하신 분도 계시고, 대웅보전에 올라 참선이나 절을 하신 분도 계시고,꿀맛 같은 낮잠으로 충전을 하신 법우님들도 계셨습니다.

효탄 부원장님께서 밤새 작업하신 30여분가량의 고려불화 동영상을 시청한 후,
관세음보살과 약사여래불을 나눠드리고 순지에 모사하는 불화그리기를 체험했습니다.
불화 또한 단순히 그림이 아니라 하나의 수행이며, 마음을 차분히 하고 불법에 귀의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두들 끝나는 시간까지 잘 임해주셨습니다.

원주스님께서 직접 마곡사 사찰안내를 해주셨는데,
보물 799호 오층석탐, 보물 800호 영산전, 보물 801호 대웅보전, 보물 802호 대광보전이 있는 천년고찰 마곡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잠시 출가를 하기도 했던 곳이죠~

나의 신행생활 및 변화에 대해 조별로 이야기 할 때는 다른 부서법우님들과 안면도 익히고 서로의 신행생활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워하셨었죠.

저녁에는 발우공양을 하였는데요, 처음 경험해보시는 분들도 많았고,
수련장이 넓어인지 전 뒤쪽에 앉아있어서 스님 말씀이 잘 들리진 않았는데,
경건한 마음으로 오관계를 생각하며 먹는 것 하나에서도 깨달음을 얻으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지요.

청년불자들을 위해 그 전에 경험했던 법문과는 살짝 다른 방식으로 재미와 호기심을 더해주셨던 각성스님의 특강..
마곡사 곽현준 팀장님의 28년전 레크레이션속 법우들의 장기자랑, 모닥불과 별보기..
그리고 소원을 담은 풍등..

그렇게 마곡사에서의 길고 길었던 하루가 보람차게 저물어갔습니다.

다음날은 아무래도 첫날보다는 일어나기 조금 힘들어하셨지만 모두 참석해 마음을 가다듬고, 뒤이어 수련장에서 자원봉사자 청안 처사님의 죽비에 맞추어 108염주꿰기를 하였습니다.
처음해보시는 분들은 108배를 어렵게만 생각하였는데, 법우들과 함께하니 나도 할 수있다는 걸 알았다며 뿌듯해 하셨습니다.

전날 발우공양 했던 발우닦기와 이불 먼지털기 등의 울력을 마치고,
29일은 각성스님 주관의 참선과 스님과의 대화 & 차담을 이어나갔습니다.

백범 명상길은 원래 예정 2시간 코스에서 40분 코스로 바뀌었는데,
마곡사 팀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약간 굴곡이 있는 뒷산정도 라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법우님들에게는 땀이 쭉 나고 조금 힘이 드셨나봅니다.
그래도 백범 김구선생님을 정신을 한번쯤 기리며 풀내음, 산내음 맡으며 맘껏 삼림욕하고 왔지요~

마지막 점심공양은 특별히 맛있는 공양을 준비해주셔서, 명상길 지친 심신을 달래는데 충분했구요~
편리한 샤워장 시설 덕분에 무더운 날씨였지만, 남녀 법우님들 모두 샤워뒤에 소감문을 작성하고 서울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연수원 20여분, 그리고 각부서에서 수련회를 처음 참여하시는 신입법우님까지 반 이상이 법우님들이 여름 수련회를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이셨습니다.
여러 체험수행 위주로 수련회를 계획했었고, 신입법우님들에게는 너무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기존 법우님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일정을 고민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인지라 법우님들 지치지 않도록 간식을 조금 신경썼는데,
법우님들 맛있게 드시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_^

예전 수련회에 비해서 여유롭게 일정을 짰는데, 마곡사 팀장님께서는 일반인들 위주의 템플스테이를 운영하시다 보니 너무 빡빡한 일정이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아마 연수원 법우님들이나 회향한지 얼마 안된 신입법우님들이 느끼기에는 조금 힘든 일정이었을테고, 기존 법우님들께는 여유로운 일정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무더운 날씨에 많은 시간 할애해 주신 마곡사 원주스님, 각성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마곡사 곽현준 팀장님외 직원,자원봉사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곡사 여름수련회 섭외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고 응원해주신 정우식 대불청 중앙 회장님과 임원분들,

항상 조청의 크고 작은 행사에 한걸음에 달려와 주시며, 이번에도 풍성한 수박 보시를 해주시고 수련회 1박도 함께해 주신 조청의 대선배 진인철 회장님,

마곡사 여름 수련회 처음부터 머리 맞대고 고민해주시고, 개인차량보시부터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조청의 잘생긴(?) 이길수 회장님,

마음내기 어려우셨을텐데 법우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수련회 함께해주신 김봉곤 자문위원님, 조재현 자문위원님, 그리고 오지는 못하셨지만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정재호 지도위원님,

차량보시와 사진보시로 법우들을 위해 몸을 불사르셨던 조청에 없어서는 안될 우리 연수원 강사님~ 고경 최석균 포교사님,

학생들과 템플스테이 다녀오신뒤라 피곤하실텐데, 기꺼이 선체조 진행을 맡아주신 77년생 친구이자 배울 점 많은 마음비추기 팀장님 위효승 법우님,

토요일 아침일찍 차량보시 해주신 임한득 법우님,

매시간 마다 준비물과 조원 챙기느라 고생하신 각 조별 조장님들 - 김종진 사무처장님, 김경순 찬불부장님, 박재희 법우님, 조승희 사문부장님, 위효승 팀장님, 송현승 법우님~

무거운 짐 나르고 간식 뒤처리등의 궂은일에 항상 솔선수범을 보여주셨던 든든한 우리 신입법우님들,
( 고영호 법우님, 이상구 법우님, 정성인 법우님, 이기택 법우님, 그리고 연수원 남자법우님들-오정현 법우님, 최원준 법우님, 조원진 법우님 등 그 외 도와주신 남자법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답사때 여름수련회 홍보사진 찍어주시고, 도움주신 강호범 봉사팀장님,

여름수련회 준비과정에서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 조언해주셨던 김종희 법회 팀장님,

여름수련회 가기 전 캔커피와 과자 보시해 주신 하경식 법우님,

스님들과 팀장님 선물 양갱 만들어주신 김근아 사무장님..

처음이라 낯설고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웃으며 연수원 임원들을 더 걱정해 주셨던 우리 연수원 법우님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여름수련회 진행에 궂은 일, 힘든 일 도맡아 하시면서 세심하게 신경쓰고많이 고심해주셨던 경험 많은 우리 효탄 부원장님~!!

장보기 리스트부터, 회비, 세심한 일정과 준비사항 체크 등 황금같은 여름휴가 3일을 조청 여름수련회에 반납하시고 함께해주신 책임감 강한 우리 해인월 총무님~!!

우리 연수원 임원 두 분과 함께여서 한결 수월했답니다.
참 저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있어서,
그 좋은 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여름 수련회를 마무리하며, 참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쾌지수 높은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여름수련회 내내 참여하신 법우님들 모두가 서로간에 배려해 주시고,
연수원 임원들의 부족한 진행에 불평없이 잘 따라주셨기 때문에 여법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입법우님들은 적응하기 힘드셨을텐데, 너무나 잘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또한 수련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법우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수련회에 참석은 못하셨지만 응원해주신 모든 법우님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현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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