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또다른 삶으로의 한 모퉁이에서..

by 금륜화 황주형 posted Jul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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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쳐가는 이 순간조차도 과거의 파편으로 조각되어 미래의

상실감을 일구어내겠지만..

짧지 않은 시간 연수원 임원 소임을 보며 버거운 큰 자리를 채워

내느라 부단히 애는 써 왔지만..

어쩌면 무리일지도 모를 앞선 방향에 너무 치중을 한 탓일런지..

한 울타리의 가족같은 분들과 좌충우돌하며 보낸 시간들이 무겁게

마음을 짓누릅니다.

물론, 임원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끌어낸, 조금은 강할지도 모를

정책이 잘못 되었다면 그것은 연수원 임원이었던 저에게도 큰

잘못이 있다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청년회에 발을 디뎠을 때의 설레임.. 그리고 연수원

임원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희망.. 그 모든 것은 다른 법우님들이

그렇듯, 청년회를 지독히 사랑하는 마음에서의 출발이었습니다.

사람마다 각기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듯, 저는 제자리를 지키는

청년회보다는 더욱 큰 폭의 발전이 있는 청년회를, 그래서

출발점인 연수원을 강하게, 그리하여 짧은 두달의 연수과정이지만

울 청년회를 짊어질 만한 큰 사람들을 배출시키고자 희망했습니다.

처음 연수원 임원을 맡기 전, 그러한 연수원장님의 열의가 저를

들뜨게 했고, 그로 인해 부족하기 그지없는 제가 그 꿈 하나를

지켜내고 싶어 이 자리의 무거움도 알지 못한 채 철없는 웃음과

희망 하나 안고 들어왔습니다. 어떤 힘든 일이 생겨도 도중에

절대 그만 두어서는 안된다는, 그런 다짐을 받아내셨던 분께서

이제는 자리를 뜨시니..

많이 늦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깨닫습니다. 우리 청년회가 원하는

길과 제가 희망하는 길에는 서로 다름이 존재함을..

좀 더 청년회에 알맞게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새로운 연수원을 위해

이번 기수와 함께 회향하며..

시험 준비로 인해 가장 마음을 못 써 드렸던 237기 법우님들이

가장 마음에 밟혀 드네요..

부서 가셔서도 열심히 즐겁게 잘 활동하시리라 바래어 보며..

뜻은 달랐지만, 그래도 영원히 한 가족이실 회장님 이하 각부서

임원님들..

언제나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큰 가족 이끌어 가시느라 많이

힘드시지요..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함께 해 주셨던 장우 원장님, 법일화 총무님,

도솔화 총무님 그리고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선후배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큰 고마움만큼이나 죄송한 마음은 그 크기를 헤아려 낼 수도

없겠지만..

못다한 나머지는 부서로 회향한 후 조금씩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늘 아름답고 힘찬 청년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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