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울려가는 세상
유리는 안의 세상은 물론 바깥세상까지 다 비춥니다.
그 앞에서는 모두 투명해집니다.
그 유리의 한 면에 금이나 은을 칠하면 거울이 됩니다.
그 거울에는 오직 나만을 비춰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 가끔은 타인을 잊고 삽니다.
내 기준에 맞아야 옳고 나와 다른 의견을 적대시 하곤 합니다.
그러나 내 것이 소중한 것처럼 타인의 것도 소중합니다.
내 내면의 저 깊은 곳까지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거울도 필요하고
서로를 투명하게 비추는 유리도 필요합니다.
나만 보는 내 중심의 감옥을 떠나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어울려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연의 겁(劫)
옷깃 한번 스치는 것도
500 겁(생) 인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인연은 매우 소중합니다.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서 큰 인연
보리도를 성취한다면
그보다 더 귀한 인연이 없을 것입니다.
범망경에서는 선근 인연을 심은 사람끼리
만남을 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삼도
이 세상사람 중에 가장 복된 사람은 삼도가 함께하는 사람이다.
삼도란 무엇인가?
첫째 올바른 가르침 속에 수행할 수 있는 도량(道場)이다.
둘째, 올바른 가르침 아래 함께 길을 가는 도반(道伴)이다.
셋째, 올바른 가르침으로 이끌어 주는 도사(導師)이다.
이 세 가지를 갖춘 사람은 복되고도 복된 사람이다.
복을 구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세 가지 도를 갖출 수 있는 복을 구하도록 하라.”
- 법회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