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고 2008년도 1달 남았네요.
우리의 하루하루를 이처럼 숫자로 나눈다는게 참 의미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흘러만 가네요.
에궁~ 오늘은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숙제만 했어요.
밖이 추운지 더운지도 모르고..물론 춥겠지만. ㅋㅋ
-헛!! 갑자기 보리로 만든 시원한 거품 주스가 생각나는건 왜일까....???ㅋㅋ-
문득 234기 사람들 생각하다가 임원님들 생각하다가
인연이란 뭘까~에 대해 생각하다가... ㅎㅎ
암튼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답니다.
그래서 인연에 대한 재밌는 일화가 있어서 글 쓰려고 들어왔어요.
제가 용인에 있는 모 놀이동산에서 일할때 있었던 일입니다.
거기서 만 4년을 시간제근무를 했었는데요,
6개월 넘기는 동료들이 거의 없어요. 제가 한참 일하고 있을때 1년정도 같이 일한 1살 형이 있었거든요.
쉬는 시간에 막~ 얘기하고 그러다가 학교 얘기가 나왔어요.
제가 @@ 학교 댕긴다고 하니까 그 형 동생도 저랑 같은 학교 다닌다고 그러는 거에요. 와~! 저는 무척 신기했죠.
그러다가 며칠 지나서 형이 동생 만나볼 거냐구 물어보더라구요.
저두 제대한지 얼마 안되서 학교에 아는 사람이 몇명 없던 차에 잘 됐다 싶어서 만난다고 그랬죠. 아! 근데 전 여기서 형 동생이 남자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수업 끝나구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전화번호 받고 다음날 바로 전화 했죠. 근데... 안 받더니 왠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 헛!! 전 전화잘못 한줄 알았죠. 그래서 ##형 동생 전화기 아니냐구 물어봤더니 전화기를 놓고 학교에 갔다는거에요. ㅋㅋ 저두 1주에 1번 정도는 전화기 깜빡하구 댕기거든요. ㅋㅋ
암튼 그 다음날 또 전화 했습니다.
허걱!! 근데 여학생이 전화를 받는거에요.. 그래서 이번엔 \'여자친구가 받았나~\'란 생각으로 물어봤더니 본인이라구 그러더라구요.
아~ 동생이 여학생이었구나...암튼 통화하구 얼굴이나 보자고 했는데, 서로 시간이 안 맞아서 담주에 만나자구... ㅋㅋ
형한테 동생 여자였냐구 물어봤더니 몰랐냐구 그러더라구요..ㅋㅋ
(형은 어머니랑 통화한거랑 동생이랑 통화한거랑 이미 다 들은 상태)
그래서 제가 여자는 좀 부담스러운뎅... 이러니까
형이 \'\' 제가 일하는게 귀엽구 성실해서 동생이랑 잘 어울릴것 같아 소개시켜줬데요~ (자랑자랑)
암튼 약속날 만났어요. 혼자 나오기 부담스러웠던지 친구 한명과 함께. 이거 어느새 소개팅으로 분위기가 바뀐건가....
만나서 밥먹구 얘기하고 주저리주저리~
아~~~ 이 얘기 할려구 쓴게 아닌데....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결론 내릴께요.
근데 참 신기한게 첫 만남 이후 길이나 건물에서 마주치는거에요. 서로 동선도 비슷하고 같은 건물에서 듣는 수업도 있고..
만나기 전 모르던 사람이었을때는 그냥 옆을 지나가는 한 사람이었는데, 만난 후에는 이렇게 자주 만난던 사람이었다는걸 깨닫는순간.
이런게 인연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234기 법우님들도 연수원에서 만나기 전에는 정말 모르던 사람이었잖아요.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을 수 도 있고, 아님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을 수 도 있고, 같은 버스를 탔었을 수 도 있고...
이제는 서로가 아는 사람들이니까 길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아는 척 하고, 서로 안부도 묻겠죠.
정말 인연이라는 거는 참 신기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