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의 삼보하옵고,
법우님들 안녕하셔요.
겨울에 제일 춥다는 소한과 대한을 지나갔지만 입춘 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기침소리 등 독감 조심 하시옵고 모두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매사에 최선을 잃지 않는 법우님들의 지고지순한 모습에 존경을 보내면서 작은 정성을 모으려고 이렇게 제안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추운날씨에 안타까운 소식 하나 전할까 합니다.
지난 3개월 전 소중한 마음을 내어 주시어 청년회 연수원 222기로 입회하여 만행부로 회향한 염지원 법우님께서 홀연히 겪는 아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 만행부 게시판에 공지된 내용처럼 어머님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연대병원(신촌) 응급실로 이송하였고 어렵게 연락된 친척의 도움으로 1차 뇌수술을 진행하였으며 붓기가 내리면 2차 봉합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쓰러진 날, 응급실에서 보증인이 없어(친척이 연락이 않됨) 저와 재무(연수원), 부장(만행부)님께 급히 연락이 왔었습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정신없이 혼란스러워하며 친척 연락처를 찾지 못해 저희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또한, 그동안 연수원 2부모임 등에서 마음을 소통하면서 느꼈던 행복한 부처님 가정에서 가난과 고통에 몸부림치는 일면들은 저의 가슴을 더욱더 도려냅니다.
222기 회향 일에 이런 일들이 걱정이 되어 특별히 임원들께 청을 올린적도 있었습니다.
회향 후, 갑자기 찾아온 불행 - 혼선 -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의 상황은 어머님의 수술이 잘 마무리되고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부처님말씀에 “아픈자와 병든자, 배고프고 굶는자를 가족처럼 여기며 그냥 지나치지 말라”는 말씀과 “기쁨을 나누면 기쁨이 배가되고 아픔을 나누면 나누는 만큼 줄어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례하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본회와 회장단·부장단에서 논의하고 각 부서 법우님들의 십시일반으로 도움의 손을 내밀고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는 연기적 존재입니다. 또한 자비스러운 부처입니다. 법우님 마음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우리의 마음을 다함께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이 자비를 발하면 관음보살이요, 조상님과 부모님의 안위를 위하고 중생구제의 대 원력을 발하면 지장보살이요, 지혜로우면 문수보살이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면 보현보살인 것입니다.
염지원 법우님은 이미 아버님은 돌아가셨고 어려운 형편 속에 의지 할 형제가 없으며 지금 어렵게 연락된 외삼촌의 도움으로 중환자실에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법우님들의 성스러운 직장에서 노력하고 피와 땀을 흘려 월보시를 받지만 우리의 도반인 염지원 법우님의 아픔을 잠시라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를 비롯하여 연수원 임원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에 동참하시는 법우님들께서 마음을 내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도 추운 날, 따뜻하고 간절히 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마음을 기다립니다.
날마다 좋은날
연수원 임원일동 합장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