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비소리에 차한잔 하게나...

by 용담 우상철 posted Jun 30,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나를 위해 차맛을 보게나 번호 : 460   글쓴이 : 통달무아법자
조회 : 8   스크랩 : 0   날짜 : 2006.06.22 12:48

나를 위해 차맛을 보게나


나에게 한 조각 햇차가 있어 그 향기가 코를 지르니

그대는 속히 와서 나를 위해서 맛을 보게나.


一片新茶破鼻香  請君速來爲我賞

 일편신차파비향    청군속래위아상


- 미상

 



이 시 구절은 차실에 족자를 만들어서 걸어둘 만하다. 차에는 종류가 많다. 지역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서, 풍토에 따라서, 식성에 따라서 다종다양하다. 여기서는 햇차를 말하고 있다. 아마도 이른 봄에 따서 마시는 녹차를 뜻하는 것 같다.


   새봄에 처음 나온 향기로운 그 햇녹차를 구해 두고 아무나 하고 마시고 싶겠는가. 차를 아는 사람, 그리고 차를 함께 마시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차를 아는 사람이 꼭 차를 같이 마시고 싶은 사람은 아닐 것이다. 이 시에서 그대란 이 두 가지를 다 갖춘 사람이리라. 그대가 와서 같이 마신다면, 그것은 나를 위하는 일이고 또한 그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사람이 사는 작은 기쁨이기도 하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