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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단오날 찾았던 해인사와 백련암 사진^^(중앙신도회 기고문)

by 연꽃나라 松州 김종관 posted Apr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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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 객원기자로 사찰 탐방 기고문을 올리고 있는데 작년 단오날 찾았던 해인사 참배기 입니다.^^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208기 법우님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하여 딱 4시간이 걸려 해인사 일주문 앞에 섰습니다. 가는 동안 울창한 송림과 어우러진 가야산의 홍류동 계곡에는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굽이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내린 비로 물이 많이 불어 계곡물에 발담그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커다란 고사목을 앞에 두고 해인총림 편액이 걸린 천왕문(안쪽에는 봉황문이란 편액이 걸려 있답니다)을 지나 다시 해동원종대가람이란 편액과 안쪽에 해탈문이란 편액이 걸린 문을 지나 구광루 앞 경내에 들어서니 평일이라 경내에 그리 많지 않은 신도분들이 참배하고 계시더군요.


해인종루란 편액이 걸린 종각 앞에서 잠시 지난해 법고를 신명나게 치시던 학인스님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지. 종루 옆 약수에서 목을 축이고


구광루 옆 양쪽 계단을 올라 대적광전 앞 마당에 들어서면 3층 석탑이 우선 보이면서 대적광전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단은 대적광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느 거사님의 100재에 참가하여 함께 금강경을 독송하면서 고인의 왕생극락을 기원하였습니다.

세민 스님께서 직접 재를 주관하고 계서서인지 더욱 신심이 나는 듯 하였습니다. 영단쪽에는 얼마전 운명을 달리한 고 정몽헌씨의 영정도 함께 보였습니다.


해인사 대적광전은 사방에 편액이 하나씩 걸려 있는데, 팔만대장경 장경각 쪽으로는 대방광전, 명부전과 응진전쪽으로는 법보단, 가야산 마애불로 올라가는 쪽으로는 금강계단이 그것입니다.


공양간에서 점심공양을 마치고 해인사 후원에서 오솔길을 따라 20여개의 해인사 산내 암자 중 조계종 종정을 지내시는 동안 법문을 하셨던 '백일법문'의 성철대종사께서 주석하셨던 '백련암'을 참배했습니다.


백련암까지는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긴 하지만 계속 가파른 길이어서 오르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만, 저멀리서 들리는 뻐꾸기 울음소리와 함께 계곡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과 갖가지 나무와 풀들이 숨이 차 허덕이는 소리보다 더 크게 시원스런 소리를 내어 마음을 편안케 하는 듯 하였답니다.

백련암에는 적광전과 성철 스님의 좌상이 모셔진 고심원 등 서너채의 전각과 요사채가 가야산 중턱에 자리 잡아 가야산 아래를 내려 보는 형국이었습니다.

목각탱외에는 별다른 장엄없이 선정인을 하고 계시는 부처님이 봉안된 적광전에서 삼배를 올리고 도반들과 함께 10여분간 참선, 일부 도반들은 108배까지

작년 해인사 수련회 참가하여 계속 묵언하다가 이곳 백련암을 참배하면서 습의사스님, 수련동문과 함께 간식으로 감자를 먹으며 잠시나마 묵언을 풀었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올해도 많은 이들이 여름수련회에 참가하시겠죠.


백련암 마당에는 커다란 두개의 바위가 있는데 고심원(이 전각엔 '여하시교외별전'이란 주련이 걸려 성철 스님께서 사후에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계신 듯했다) 앞 바위 앞쪽에 자그마한 수조에서 약수가 나오고 있어 백련암을 올라오며 땀을 흘린 이들에게 시원스런 약수를 제공하더군요

늘 '자기를 바로 보라'고 설하셨던 성철대종사께서 주석하셨던 백련암을 참배하고 내려오는 길에 해인사 산내 암자 중 태조 왕건을 도왔던 희랑 스님이 창건하여 수행하셨던, 그리고 나반존자의 가피와 영험으로 지극한 귀의처로 알려진 '나한기도성지' 희랑대를 잠시 들러 참배했습니다.


가야산 서남쪽 중턱의 바위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터에 스님거소와 종무소로 쓰이는 곳엔 '희랑당'이라는 편액이, 바로 위쪽 전각이 '독성각'으로 나반존자의 좌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해인사와 백련암 가는 길은 예전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김천이나 대구까지 내려가서 88고속도로를 통해 해인사IC에서 들어갔으나 최근 개통된 대진(대전에서 통영, 진주간 고속도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40여분 정도 단축된다고 합니다.

기타 지방에선 88고속도로로 진입 가능한 곳으로 우선 가셔서 88고속도로를 통해 해인사IC까지 가셔서 해인사 주차장까지 가시면 됩니다.


연꽃나라(http://hompy.dreamwiz.com/buddhism)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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